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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네이버 페이 구매자(ip:)

작성일 2023-09-10

조회 1182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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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문화사 에서 1977년부터 엘러리 퀸의 로마 모자의 비밀, 네덜란드 구두의 비밀, 그리스 관의 비밀, 존딕슨카의 모자수집광사건, 연속살인사건, 세개의 관으로 홍보를 많이 했습니다. 모자를 삐딱하게 쓴다던지, 빽바지, 빽구두 같은 이야기는 연세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제시대나 광복 직후를 떠올리는 소재 였던것 같습니다. 에곤 쉴레의 검은 모자를 쓴 여인은 삐딱하게 걸어야 바로 선 것처럼 보이네요. 이 그림과 비슷한 착시현상 그림도있었는데, 이 그림은 몰랐습니다. 패브릭 포스터 인테리어용으로 사모으다가 명화 를 찾아보고 알게 되었네요. 그것도 작품 제작년도가 1919년이라서 앙드레 지드 좁은문(1909)과 전원교향악(1919)만 보고 베토벤 교향곡 제7번 전원과 제9번 합창만 생각하던 저로서는 신선하네요. 베토벤 생일이 12월 17일인데, 스탈린 생일이 12월 18일이고, 브레즈네프 생일이 12월 19일이라서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이 장난을 많이 쳤습니다. 바이올린은 그나마 유명한 곡이몇 곡 없어서 번호 몇개만 알면되고 대부분 20번대나 30번대라서 여자 나이 가지고 성희롱 할때 썼습니다. 피아노는 에튀드, 소나타, 교향곡, 그외 작품들도 너무 많아서 그 숫자로 장난치면 감당이 안됩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는 숫자가 많고 현악기 주자들은 반주자가 필요해서요. 거기다가 공대생들이 사업하겠다고 음악은 ВGM 이고, 미술은 판타지 게임 원화라고 일본 만화들고 설치니 순수예술 하는 사람들은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합니다. 오스트리아 음악 학파 중에 원로 교수님들이 많아서 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그중에 미술작품이나 추리소설, 고전영화 내용도 많았던 것같습니다. 88 서울 올림픽 보고 소련붕괴 보고 일본문화개방 이후 신세기 에반게리온 만화 보고 자란 세대는 알지도 못 하고 받아 들이기도 어려운 내용들이라서 어른들이 뭘보고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말을 하셨을까 짐작도 안가네요.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문득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는 것같습니다.

(2023-09-09 17:05:30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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